찬찬히..조용히...

2012/01/09 23:15

오랜만에 

내 방에 들어와본다.

조용한,

적막한.....


요즘엔 한권의 책에 집중하고 있다.

두툼하고, 영어(이고 어려운..)로 쓰인 책...


몇달이 지나면 

다시 내 방에 

자주 들락거리리라.


슬쩍....

방에 쌓인 먼지 닦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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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은물결

(어제 매년하는 편집스쿨 세번째해 발표회가 있었다. 편집자들이 각 직급별로 모여서 그 직급의 역할,책임과 권한 이런 걸 고민하는게 올해의 주제였다. 다들 감동적인 발표를 했다. 걸리는 게 있다면 사원에 대한 선배들의 정의였다. 시키는대로 해라, 앞가림만이라도해라..이게 주였는데, 이건 반만 얘기하고 반은 침묵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아래처럼 사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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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편집스쿨 발표는 감동이었습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덤불을 걷어내고 작은 길을 만들어내는 걸 보니 참 좋았습니다.

단 하나 걸리는 게 있더군요. 사원에 대한 정의, 역할 이 부분입니다. 

어제 발표회를 들으면서 간단히 메모를 좀 했습니다. 그걸 풀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급은 빌딩의 층 개념이 아닙니다. 

1층은 사원, 2층은 대리, 3층은 과장 이런 게 아니라는 거죠.

직급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습니다.

사원의 세월이 지나 대리라는 나이테 하나를 만들고, 또 지나 과장이란 나이테를 하나 더 두르게 됩니다.

차장이 되건 부장이나 임원이 되건 가장 핵심은 사원이란 그 첫 나이테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사원은 가장 중요한 시절이고,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입니다. 

사원은 약하지 않습니다. 

사원은 모든 가능태를 담고 있지만, 드러나는 현실태가 작을 뿐입니다.

사원 시절에 이미 모든 가능태의 씨앗은 발견되거나 만들어집니다.

원석 같은 시절입니다.

그 후엔 그 원석의 불필요한 부분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긴 과정만이 남아 있죠.


사원이라 불리는 여러분, 

명함을 보시면 아무런 직급타이틀이 없이 그냥 이름만 적혀 있을 겁니다.

타이틀에 의존하지 말고, 기대지 말고, 뻐기지 말고,

자신의 이름 하나를 걸고 치열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이름 옆에 아무런 타이틀이 없지만, 없어서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뜻입니다.


 사원 시절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여러분은 잘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타이틀이나 연차로 바뀌지 않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열정이 씨앗이 되어 세상을 바꿉니다.


모든 것의 시작이고, 모든 것의 씨앗은

바로 처음 시작하는 바로 그 지점이고 그곳입니다.

쫄지 마요.

처음처럼 늘 당당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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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은물결

지금 바로 이 순간만이 내 몸과 맘이 합일되는 지점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내가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는 곳이며, 때이다.

아득한 강을 건너가는 인생, 지금 나는 내 온 몸이 물과 부딪치며 헤치며 가고있음을 느낀다, 지금 바로 이 순간만이.

이 순간만의 해 몸과 맘속에 억겁의 과거와 미래가 합일되고 있다.

순간에 충실하고 순간에 진실하자, 몸과 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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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은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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